드디어 시계에 미친 것인지 독일 마이크로 브랜드 시계, 라코(Laco) 플리거 시계를 직구하게 되었다.
크으.. 이쁘긴 하다.
이렇게 한국에 지점이 없어, 해외에서 바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세금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알리, 아마존등에서 이미 일정 금액 이상이면 관세를 추가로 내야 했기 때문이다.
1. 관세 여부
요즘 트럼프 때문에 핫한 관세.
하지만 라코가 직배송해 주는 국가는 독일이다. EU에 속한 독일이기 때문에 한-EU FTA를 따라 관세가 결정된다.
2. 독일은 EU -FTA?
당연하겠지만 브렉시트도 있고 하니, 정확히 관세청에서 확인해 보면,
독일은 한-EU FTA 대상국가이다.
그렇게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이 제품이 진짜 EU, 독일에서 만들어졌는지 관세청의 확인이 필요하다.
아래 설명과 같이 특정 양식은 없기 때문에 구매할 때 요청사항으로 송장에 아래 문구를 기입해 달라고 요청하면, 추후 관세청에서 원산지증명서를 달라할 경우 쉽게 대응할 수 있다.
3. 총 세금 계산
관세청이 운영하는 해외직구물품 예상 세액 조회시스템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구입물품은 어찌어찌 내가 살려는 물품과 비슷한걸 찾겠는데, 세율종류를 확정하기 힘들다.
세율종류를 뭐로 하냐에 따라 관세 8%가 왔다갔다한다.
그래서 이것도 확실히 하기 위해 관세청 사이트에서 확인했다.
일단 수입세율 조회에서, 나는 독일에서 살꺼니 유럽연합으로 조회를 했다.
그러면 물품 카테고리가 수십개가 나오는데, 거기서 ctrl + F로 "시계"만 쏙 찾아 클릭해준다.
그러면 아래처럼 시계 관련해서는 유럽연합과 한국은 협정세율이 모두 0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마음 편히 세율종류를 한-EU FTA로 설정하고, 내거 구매하는 총 과세가격(물품가격 + 배송료)을 입력한다.
내가 구매하는 라코 플리거 프로는 배송비까지 840유로이므로 총과세가격에 840유로를 입력한다.
(*참고로 구입물품 카테고리에 "일반손목시계"가 아니라 "고급손목시계"가 따로 있다. 이건 물품가+배송비가 원화로 200만원이 넘을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면 관세는 0%이지만, 개별소비세,교육세가 추가로 붙는다.(사치품의 소비를 억제하기 위함이라고..)
* 참고로 세금 항목별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다.
- 관세= (물품가격+운송료)x8%
- 개별소비세= (물품가격+운송료+관세-200만원)x20%
- 교육세= (개별소비세)x30%
- 부가가치세= (물품가격+운송료+관세+개별소비세+교육세)x10%)
이렇게 입력하면 아래처럼 바로 내가 내야할 세금이 계산돼서 나온다.
첫 줄은 비관세로 840유로(200만원 이하)를 계산해본 것이고, 둘째줄은 비관세로 2000유로(200만원 이상)을 계산해 본것이다.
고급손목시계(200만원) 이상부터는 관세는 없지만 개별소비세, 교육세가 추가되고, 이 추가된것을 합하여 부가세가 부여되니 세금이 아주 곱절이 된다. 직구할때는 이런점에 유의해서 구매를 해야겠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로 모바일 유심 불량(고장) 교체 (0) | 2025.05.29 |
---|---|
키움 유가증권대체 출고 후기(키움에서 NH로 주식 옮기기) (1) | 2025.05.27 |
르까프 러닝화, 레이드 러너 (0) | 2025.05.14 |
SKT 유심 교체, 인천공항 위치/근무 시간 (0) | 2025.05.02 |
치킨 닭 뼈, 음식물 처리기 투입 후기 (0) | 202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