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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제로과자는 혈당을 안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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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포함해 동양 사람은 서양 사람에 비해 인슐린 분비 능력이 30%정도 적다. 그래서 미국에선 흔히 보이는 초고도비만은 동향에 휩싸는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다. 그 정도 비만이 될 때까지 인슐린을 분비 못하고 당뇨로 몸이 망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은 그만큼 더 혈당 관리 민감해야 한다.

참고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이자(췌장)는 한번 망가지면 돌아올 수 없다.(당뇨는 불치병이다. 평생 관리하는 것일뿐) 그래서 평생 쓸 이자를 생각하면은 아껴서 쓰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데, 우리는 담배와 술은 조심하면서도 설탕은 조심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이러한 당분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제로 열풍이 불고 있다. 대체감미료를 사용하여 설탕에 단맛을 내면서 혈당은 영향을 주지 않는 칼로리는 낮은 이런 기적 같은 음식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그냥 보면 설탕이 제로라 엄청 부담 없이 마구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하지만 이것에 맹점은 있다.




바로 저 지뢰같은 말티톨. 당뇨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악명이 높은 놈이다. 말티톨은 설탕처럼 단맛을 내지만 아직 우리나라 식품 영양 정보 표기해서는 당류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렇게 당류 0g 이라고 당당히 소비자를 기만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혈당을 올리는 정도를 GI 인덱스로 표시할 수 있다. 아래 표가 GI 인덱스를 나열한 것인데, 말티톨이 설탕보다 GI 인덱스가 낮긴 하지만, 설탕에 약 6-70%로 결코 낮지 않다.




설탕과 말티톨, 그리고 다른 제로 식음료에서 많이 사용되는 인공감미료를 표시하였다. GI지수가 저렇게 0이거나 매우 낮은 감미료도 많지만 굳이 말티톨을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특정 회사에서 제로시리즈로 정말 많이쓴다. 아이스크림, 과자..) 말티톨이 설탕과 유사한 식감과 열안정성, 가격 저렴 등의 장점이 있다는데.. 제로라고 저렇게 당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듯이 광고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나처럼 혈당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기만 광고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로 음료 코카콜라 제로의 원재료명이다. 스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이 사용되고 있고 혈당은 전혀 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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