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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 시내 캠핑 1박2일, 청라해변공원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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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핑


군대 이후로 텐트속에서 자는건 처음입니다.
회사 동료가 시설 깔끔하고 가까운 곳에 좋은 캠핑장이 있다고 해서 바로 예약해서 가보았습니다.
금, 토는 가격이 40%정도 비싸서, 일-월로 다녀왔습니다.

청라해변공원캠핑장


날씨가 슬슬 쌀쌀해지는 10월.. 좀 쌀쌀해도 구름한점없이 기가막혔습니다.
캠핑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천 청라에서 끄트머리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장보기

 

집에서 최대한 라면, 생수, 양파 등 바리바리 챙겨오고 청라 홈플러스에서 고기, 술 등 간단히 장을 봤습니다.

글램핑이랑 다르게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식기류 등이 전혀 준비 안되어 있다고해서 냄비, 칼, 버너 등 챙길게 꽤 많아 부담스러웠습니다.

청라 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점심식사!

청라홈플러스 푸드코트

 

캠핑장

 

청라에서도 바다쪽 끝이라 인천을 다 뚫고나서, 슬슬 도로가 한적하다 싶으면 캠핑장이 나옵니다.

지리적으로 인천의 핫플 월미도, 차이나타운이랑 가까워서 캠핑장이랑 같이 연계해서 스캐줄을 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라해변공원캠핑장

 

캠핑장은 생긴지 그리 오래 안된 모습으로 꽤나 깔끔하게 정리가 잘된 외관입니다.

다만, 쓰레기장은 많은 방문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네요..

샤워장은 사람들이 다들 안씻고 집에 가서 그런지 매우 깔끔했고, 화장실은 그냥저냥했습니다.

 

카라반 실내

 

자갈캠핑사이트, 데크캠핑사이트, 카라반 이렇게 3가지 종류로 공간을 대여해줬는데,

저희는 카라반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주말은 20만원 주중은 12만원이었습니다.

 

시설로는 에어컨부터 히터까지 있었고, 정확히 냉장고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온도가 유지되는 꽤 큰 박스가 있어서,

고기, 음료등을 보관하기 용이했습니다.

 

청라해변공원캠핑장

 

숱한 글램핑과 펜션을 통해 숯불구이의 번거로움과 부질없음을 느낀 저희는 이번 여름부터 버너로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숯향과 직화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공감이 어렵겠지만.. 전 불 붙히는 과정도 없고 불조절도 쉬워서 몹시 선호합니다ㅎㅎ

 

청라해변공원캠핑장

 

저녁 먹고 밤날씨가 되니 쌀쌀해서 냉큼 카라반에 들어와 히터를 키고 넷플한편보며 맥주를 마셨습니다.

둘이 눕기 충분한 공간이었고, 인원이 더 있다면 테이블과 소파 있는 자리를 조작해서 침대로 만들어 2명은 추가로 누울 수 있습니다.

 

청라해변공원캠핑장

 

터줏대감인지.. 고기를 구울때 때를 맞춰서 아주 여유롭게 사람 주의를 멤도는 녀석들입니다. 검정녀석이 대장인지 고기를 주면 노랑이는 눈치를 많이보고 검둥이가 다 먹고 배불러야 먹더라고요ㅜ

여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개냥이었습니다.

 

청라해변공원캠핑장

 

개인적으로 캠핑장의 하이라이트는 이 방방(?), 트렘펄린이었습니다.

각 카라반마다 하나씩 있었는데.. 다 큰 20-30대가 이걸 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한번 올라가서 뛰어보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한 30분 힘들어 쓰러질때까지 웃고 뛰다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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