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이라 대전 한우 오마카세, 수린 엑스포점에 방문했다.
대전에서 부페라면 롯데시티호텔 씨카페와 신세계 오노마 호텔 타운하우스가 대표적일 것이다.
둘 다 예약안하면 바로 입장하기도 힘들 정도로 대전에서는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곳을 알아보았다.
(가격은 주말저녁 성인 기준 씨카페 7.5만원, 오노마 11만원, 수린 11.9만원+2.5만원 이다 )
여튼 요새는 일식집이 아니어도 오마카세라는 것이 있다는 걸 수린을 통해 처음 알았다.
수린 엑스포는 이름처럼 엑스포 옆 도룡동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MBC 바로 옆 건물인데 건물자체가 커서 지하주차장도 꽤나 여유로웠다.
(식사 시 4시간 무료 주차)
실내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사실 별로 찍을 것도 없다.
가게 규모가 크지 않은데 다 룸으로 만들어 놨기 때문에 복도가 좁게 있었고, 바로 방으로 안내 받았다.
수린 디너코스 가격은 11.9만원.. 트러플안심솥밥으로 변경하면 인당 2.5만원 추가요~
기념일에 이런곳에 오게 된다면 트러플안심솥밥으로 변경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을까..ㅜ
일단 가격대가 있는 식당인 만큼 식기류나 환경은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와인잔이 기본 세팅이었는데, 처음 주문시 술 안한다니 바로 정리해주셨다@@
이게 2인분 고기 총량이다.
어떤 부위인지 소개해주고 굽기 정도를 주문받는다.
어떻게 가장 많이 하냐고 물었더니 미디엄-레어를 가장 많이 한다고 하였지만,
우리는 미디엄-웰던으로..
샐러드, 육포/육회/가리비
코스로 나오기 때문에 한접시 나올때마다 서빙하시는 분이 무슨 음식인지 어떤 부위인지 말씀해주시고, 다먹으면 가져가시고.. 한 테이블 식사에 최소 20번은 들락날락하신 것 같다..
안심, 채끝
미디엄-웰던이라 겉보기엔 바싹 구워졌었는데,
속은 사진처럼 저렇게 촉촉했다.
사실 음식맛은 잘모르겠고, 고기는 확실히 이집이 잘 굽는다.
굽기로 따지면 내 인생 베스트인듯 하다.
참기름인가를 저렇게 스포이드로 원하는 만큼 짜먹는 재미가 있다.
한젓가락이면 사라졌다.
특수부위, 트러플비프샌드
사실 새음식를 서빙해주실 때마다 이건 무슨 음식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지만,
당최 발음이 불분명하고 소리가 작아서 2~3번째 접시부터는 그냥 포기했다.
뭐 손님들도 음식먹느라 관심이 많이 없었어서 대충 말하게된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글로 대체하거나 아니면 확실히 발음해주실 필요가 있어보였다.
비프샌드는 약간 맨보샤 소고기버전 같았다.
스키야키, 트러플안심돌솥밥
스키야키도 날계란이란 함께 있는 고기가 뭔지 잘 모르겠다.ㅋㅋ
인당 2.5만원을 추가한 트러플안심돌솥밥!
저렇게 원재료를 보여주고 다시 볶아서 가져오신다.
이렇게 한상 차림이 된다.
밥이 그냥 흰쌀밥이라면 좀 허전할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인당 2.5만원주고 저렇게 먹기에도 좀 허망할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은 인절미아이스크림
트러플안심돌솥밥까지해서 인당 14.4만원짜리 식사였다.
접대받는(?) 사람은 뭐 당연히 좋아할 맛과 분위기와 서비스였다.
아버지도 사주는 사람이 면전이라 그런지 좋으셨다고 하셨다.
나도 뭐 한번쯤은 이렇게 한우 오마카세? 라는 새로운 장르도 접하고 좋았던 것 같다.
다음 기념일엔 다시 오노마 타운하우스로 갈 것 같다.
오노마가 뭔가 프라이빗한 느낌은 없겠지만 그래도 음식도 다양하고 맛있고,
그리고 모든 메뉴를 한번씩 서빙하는게 은근히 대화도 끊기고 정신이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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