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의 5박 6일 머무면서 그 중 4박을 보마 리조트에서 보냈다.

1박에 약 15만 원 정도.
나트랑 물가 치고는 저렴하진 않지만 큰 방 크기와 쾌적한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샤워장이랑 침실이랑 통유리로 연결돼 당황스럽지만 블라인드가 있다.

연식이 그렇게 새 리조트는 아닌데 그래도 깔끔한 컨디션을 보여 주고 있다.


4층 오션뷰는 이런 느낌이다.
프라이빗 비치가 없는게 좀 아쉽다.
사진에 보이는 백사장은 인공 백사장이고 실제 바다로 나가려면은 리조트 밖으로 나가야 된다.

신혼여행은 아니지만 신혼여행이라고 코멘트 하면 이렇게 웰컴 케이크를 받을 수 있다.

리조트 테두리를 따라 이렇게 산책로가 있다. 리조트가 그렇게 크지 않다 보니 끝에서 끝까지 한 3분이면 걸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그냥 간략한 리조트 리뷰였고, 이제부터는 실제 단점이다.
바다랑 바로 연결되지 않았다는게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밤마다 펼쳐지는 결혼식은 최악이다.
내가 묵은 4박 중에 2박은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두 번의 결혼식 중 한 번은 토요일 한 번은 월요일이었다..
리조트 손님이 주로 사용하는 풀장만 놔두고 백사장과 식당에서 결혼식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데, 엄청 시끄럽다.
온갖 가요를 치르면서 사회자가 4시간 동안 진행을 하는데 마이크가 워낙 커 객실에 문 닫고 있어도 쩌렁쩌렁하게 들릴 정도이다.


옆에 대규모의 아미아나 리조트가 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다 보니, 또 다른 수입원으로 결혼식을 선택한 것 같다.
보말 리조트가 시내랑 차로 한 20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리조트에 있을 계획으로 있는 사람들 많을 텐데, 이렇게 결혼식이랑 겹치는 날이라면 쾌적한 휴양은 어려울 것이다.

옆에 아미아나 리조트 원데이 패스로 피난을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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