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다녀오고 차도 고생했다고 세차를 시켜줬다.
셀프로 세차를 하다보니 차량을 구석구석 보게 되었는데,
아니 이게...!! 2달도 안된 놈에게 스크래치가 나있었다.
세차를 하고나니 꽤나 선명하게 보였다.
스크래치에 수직으로 손톱으로 긁었을때 딱 걸리면 컴파운드로 복구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아슬아슬하게 걸리는듯 마는 듯한 느낌이 났다.
그냥 세차하러 왔었어서 이런 스크래치에 대응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세차장에서 세차용품과 함께 파는게 있어서 충동 구매했다.
컴파운드 + 컴파운드 패드 = 13,000 + 3,000 = 16,000원..
당연히 인터넷보단 비쌌지만 2천원 정도여서, 당장 처리할 수 있다는 기쁨이 더 컸다.
인터넷에 잘 검색되지 않는 컴파운드였지만, 복원 전문가 유튜브를 보니, 컴파운드는 다 비슷하다고해서 일단 ㄱㄱ.
복원전문가가 처리하는 순서는
물 뭍힌 1500방 사포로 먼저 스크래치 부위를 처리 - 물기 닦기 - 컴파운드로 매우 열심히 비벼주기 - 컴파운드 닦기
였지만, 차에 사포질한다는게 상상이 안돼서 컴파운드만 해보기로 했다.
패드는 일부러 색상이 여러겹으로 돼있다고 했다.
한쪽은 컴파운드를 뭍혀서 문질러주고, 다른면으로는 컴파운드를 닦아낼때 사용한다고 한다.
컴파운드칠하는 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찍지 못했다.
사진에 보인만큼 컴파운드를 짜서 문지르기 x 4회 정도 한것 같다.
동그라미를 그리며 문질러줬는데 너무 쎄지고 약하지도 않게 하라고해서,
이 한 여름에 약 10분간 반복 문질렀다.
힘들어서 못하겠다 싶을때 컴파운드를 닦고보니 꽤나 스크래치가 지워진 것 같다.
아직 흔적은 남아있지만, 뭔가 이만큼 지워진 것을 보니 나중에 시간날 때 더 해보면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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