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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세이코 돌체 SACM150 구매 가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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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갔다.
그렇담 세이코를 사야지!
 
일본이 크게 부러운건 없는데 시계 브랜드 세이코, 시티즌이 있다는게 참 부럽다.
예전엔 도요타 수프라, 닛산 GTR, 혼다 S2000이 있던게 부러웠었지..
 
전자제품 상가 "빅카메라"로 갔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돈키호테, 빅카메라, 요도바시 3곳을 둘러봤고, 가격은 대부분 비슷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부터 목표로한 세이코 돌체 SACM150은 빅카메라 뿐이 없었다.
 
왜 정식 매장을 안가고 이런 잡화상? 을 가냐고 물으신다면,
난 일본말을 아예 못하고, 그리고 직원이 나에게 관심갖는게 무척 싫기 때문에!! 아무도 관심안갖는 자유 매장만 돌아다녔다.
 
오사카를 갔기 때문에 오사카 매장을 갔지만, 위 3 매장은 일본 곳곳에 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좀만 걸으면 나오는 "BIC CAMERA"
여행 여정을 소화하면서 시계 생각이 계속 났는데, 이 간판이 보이자마자 심박수가 올라간다.
 
 
 

 
 
 
층별로 물품이 나눠져 있었는데, 시계층에 올라가니 일본 브랜드(카시오, 세이코, 시티즌)이 넘쳐나고, 그외 유명 브랜드 태그호이어, 론진, 오메가, 롤렉스(요도바시 한정)까지 있었다.
여튼 돈키호테에서는 못찾았던 돌체 모델을 바로 발견할 수 있어 설렜다.
(왼쪽에는 흰색 돌체. 남자(33mm), 여자 (23.9mm) 커플로 전시 되어있다)
 
 
 

 
 
 
 
사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빅카메라에 접속해서 가격은 이미 알고 있었다.
면세로 38,500엔.
이 당시 한국돈으로 34만원 정도?
 
 
 

 
 
 
 
거기다가 뭐 5% 추가 할인행사가 있다고 해서, 최종으로 5% 더 해줬다.
일본말 하나도 못했는데, 다 알아서 척척척이다.
여튼 최종가는 32만원정도.
한국에서 정식 발매가 안되서 직구로 구매해야하는데, 배송비에 과세까지하면 40중반이상은 비용이 드는 것 같더라.
일본오면 이거사면 남는장사다!!
 
 
한국에서 이거 살려고 고민할때 사이즈가 작은건 익히 알고 있었다.
33mm 직경.
하지만 실물은 예상보다 더 작아서 쫌.. 많이.. 당황했었다.
 
 

 
 
 
 
17cm 손목에 얹으면 이런 느낌?
옆에 있는 여자친구 첫마디가 "여자꺼야?" 
하지만 한국에 정식 출시도 안된 이 돌체 모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시계 매니아라고 생각된다.
매니아에게 드레스 워치로 33mm 바둑알 정도는 하루 뇌이징으로 쉽게 커버가능하다.
 
 
 

 
 
사실 33mm 크기 외에는 깔게 없는 시계다.
 
그랜드세이코의 칼침 디자인.
세이코에서 칼침은 많이만 야광도료없이 온전한 칼침은 흔하지 않다.
 
5.3mm의 초박형 두께.
어마어마한 얇은 두께는 26g의 말그대로 새털같은 무게를 자랑하고,
이 두께와 무게 조합은 최강의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거 차다가 150g의 메탈 다이버만 차도 왼팔이 부러질것 만 같다.
 

 
 
 
아 차다보니, 또 하나의 단점.
바로 시계줄.
(어쩐지 한국에서 이시계 찬사람들 사진들이 제치줄을 찬사람이 많이 없더라.)
시계줄이 제원상 악어가죽이라고 되어 있고, 뭐 품질은 안나빠보인다.
하지만 심하게 번뜩거리는 유광이 좀 착용자를 부끄럽게 만들고,
17mm 러그에서 점점 얇아지는 테이퍼드 디자인은 끝에가서는 무슨 팔찌마냥 얇은 핏을 선보인다.
그게 나는 목에 탁걸리더라.
 
 
 

 
 
 
그래서 두께가 얇아지지 않는 17mm 시계줄을 요도바시에서 어렵게 찾아서 구매했다.
17mm 스트랩이 많지 않아서 색상의 선택폭이 좁았다.
케이스가 금색이라 버클도 금색인 17mm인 스트랩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란색 스트랩을 찾았는데, 금색 케이스랑 좀 어울리는 것 같다!?
 
 
바로 이렇게
 
 
 

 

 
 
 
단조로운 깔끔한 디자인인데,
다이얼이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반짝이 다이얼을 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또 이놈의 무브먼트는 HAQ(초정밀쿼츠, 슈퍼쿼츠)라 그랜드세이코에도 들어간 전적이 있다.
연오차는 10초! (온도보정기능도 있다)
최대 오차로 6년이 흘러야 겨우 1분 오차가 생기는 그런 어마어마한 오차이다.
이런 무브먼트에 무반사 사파이어 글래스..
이 정도 스펙이면 32만원이 감사하게 느껴질 정도 이다.
 
 

 
 
 
기존 갖고 있던 또 하나의 바둑알 36mm 컨스틸레이션 쿼츠.
컨스틸레이션은 베젤이 두꺼워서 실 다이얼 크기는 33mm 돌체랑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한 1주일 착용했는데, 진짜 초단위로 정확하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밀함이 주는 안정감이 또 있었다.
 
세이코 돌체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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