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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그랜드세이코 쿼츠 검판, SBGX261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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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가 24.08월부터 약 10%씩 가격인상을 한다"

7월 말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위 정보를 알고, 세상 심각하게 고민하다 결국 사버렸다.

이게 가격인상 프로모션인가..

 

한치라도 쌀 때! 단종되기 전에!

사야한다는 마음에 냅다 질렀다. (이전부터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모델이긴하다)

 

그랜드세이코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지만, 

쿼츠 + 37mm 케이스 + 10mm 두께 

이 조합은 이놈 뿐이다. 

나머지는 40mm 이상이거나 쿼츠가 아니다.

 

결국 온라인에서 320만원에서 10% 할인쿠폰 받아서 샀는데, 8월1일00시부터 가격이 올라서 355만원이 되었더라.

 

SBGX261 이놈은 나온지 꽤나 오래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가장 저렴해서 그런지 온라인에서 뿐이 팔지 않는다.

공홈인 세이코부티크에서 구매.

오히려 편하다. 힘들게 백화점 안가도되고..

 

여튼 구매하니 프리미엄 배송인가?

고가 상품만 배송하는 업체에서 해피콜 받고, 약속시간 조율해서 회사에서 받았다.

(그래도 그랜드세이코인데 집 문앞에 놔두기가 좀...)

(발렉스 배송으로, 화요일 저녁에 결제완료하고 금요일 오전에 배송받음.)

 

 

 

 

 

 

받자마자 회사 화장실로 달려가서 뜯었다..ㅋㅋ

박스도 꽤나 튼튼한 질좋은 박스.

 

 

 

 

 

이렇게 대왕 뽁뽁이로 잘 감싸 놓은 시계.

뽁뽁이 넘어 보이는 푸른색 박스 실루엣이 설렌다.

 

 

 

 

 

 

다른 럭셔리 시계 브랜드에 비해 작은 사이즈의 시계 박스.

보관하기 편할거 같아서 기부니가 좋았다.

 

 

 

 

 

 

시계 박스 아래에는 쇼핑백도 함께 있었다.

온라인 구매지만, 줄껀 다 준겠다는 건가!

바로 시계박스랑 함께 책장에 꽂아서 고이 보관중..

 

 

 

 

 

구성품은 흔히 볼 수 있는 시계 케이스 + 보증서 + 설명서 등이다.

특이한 점이라는 저 maintenance 카드.

저 카드를 들고가면 수리시 $250 지원이 된다고 한다.

다른 리뷰를 보니 하이비트나 스프링드라이브나 똑같이 $250짜리를 제공하는 것 같다.

쿼츠 입장에서는 개꿀!

 

 

 

 

 

 

드디어 본 케이스.

이렇게 하드 케이스 안에 또 휴대 가능한 보관함을 제공해줘서 좋은 것 같다.

여행용으로도 사용 가능할듯.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저거 촉감이 어마어마하다.

너무 맨들맨들 보들보들해서 정신차려보면 변태마냥 계속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있다..

 

 

 

 

 

 

이 엉성한 헝겊은 무엇인가?

시계 보호차원으로 감싼거 같은데, 실 마감만 좀 더 해주시지..

 

 

 

 

 

드디어 얼굴천재 등장.

헝겊 때문인지 알리시계처럼 온 시계를 랩핑해놓진 않았고,

글래스, 케이스백, 브레이슬릿 안쪽에만 보호 랩이 붙어 있었다.

 

 

 

 

 

특이한점이라면, 배터리 삽입 일자가 스티커로 붙어있다.

24-07에 구매했는데, 24-05 배터리 스티커면 나름 양호한것 같다.

(시계 스펙상 배터리 사용기간은 3년이라, 배터리 교체 시기를 예상하고 쓰라는 건가 싶었다)

 

 

 

 

보호랩핑 벗기고 알몸 샷.

세이코 돌체에서도 느꼈었는데, 이것도 초단위까지 시간이 맞춰져있다.

날짜도 맞춰줘있는걸 보니, 출고전에 초단위로 시간/날짜를 맞춰서 출고하는 것 같다.

연오차 10초의 자신감인가

 

 

 

 

 

GS25 편의점 아니쥬..

Grand Seiko 라고 합니다..

 

 

 

 

 

 

시계의 왕이 되겠다는 의지를 함축한다는 사자 문양.

얼핏 유치할 수도 있지만, 이 사자 문양을 써온지도 몇십년이 되가니

이제는 그세의 역사의 일부분이 되어 버렸다.

 

 

 

 

 

버클부분에도 GS 편의점 광고가..

이건 엔트리 모델이 아닌 그세 전체 모델의 특이점? 인데..

얘네 브슬은 미세조정이 없다.

무조건 브슬의 한코/반코를 잘 조합해서 딱 맞는 길이를 만들어야한다.

 

사용자 불편하게 무슨짓이지 싶었는데.. 한번 맞추고나니 딱히 불편한점은 없긴하다.

 

 

 

 

 

 

클래스프는 편의점 말고 Grand Seiko.

스테인리스 304, 316은 들어봤는데, B는 뭔지 모르겠다.

 

 

 

 

 

 

17cm 손목에 길이를 조정하니,

무게는 122g

이리저리 시계를 차보니, 메탈시계는

100~130g 이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것 같다.

 

 

 

 

 

이제는 얼굴천재 감상시간.

인터넷에서 "그세는 실물을 봐야한다"라는 말을 지겹게 보았었는데,

그 말이 진짜이긴 하다.

 

12시 인덱스 저 푸른반사는 사진오류가 아니다.

실제로 빛 반사에 따라 모든 인덱스가 저런 색깔을 띈다.

 

 

 

 

 

 

사실 맨눈으로 보면,

그세의 그 유명한 마감이 뭐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물로보니 칼마감으로 인해, 다이얼 안의 모든 물체가 매우 선명하다.

 

GS 로고랑, Grand Seiko 프린팅 마저 너무나도 선명하다.

글자 테두리가 아주 미세하게 정확하게 마감이 되어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아.. 이뻐

쿼츠충이라 나름 명품시계에서는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쿼츠, 오메가 컨스틸레이션 쿼츠 를 소유해봤지만

이놈이 진국이다.

 

다른 명품 브랜드들은 저렴한 쿼츠모델은 차별하느라 일부러 너프 시켜놓는데,

그랜드세이코는 쿼츠도 주력 라인이기 때문에 한치 부족함이 없는 얼굴이다.

 

 

 

 

 

 

브슬은 브러쉬드 처리되어 있는데,

매우 보들보들한 느낌의 표면이다.

 

 

 

 

 

40mm 이상의 케이스가 즐비한 요즘 세상에

고맙게도 37mm로 판매중인 그세. 

17cm 손목에 저런 느낌.

 

 

 

 

 

 

그리고 또 이런 느낌.

(오른팔로 혼자 저렇게 찍느라 허리가 다 돌아갔다..)

 

 

 

 

 

 

36mm 컨스틸레이션 쿼츠랑 비교.

이렇게 보니 컨스틸레이션은 베젤부터 다이얼까지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 있고,

SBGX는 심플심플이다.

 

컨스틸이 37~38mm였으면 딱 좋았을텐데..

오메가 이놈들은 절대 쿼츠에게 그런 호사를 허락하지 않는다.

 

 

 

 

 

두께는 오메가가 돔형글래스이고, 그세는 평면글래스라 그렇지,

케이스로보면 오메가가 더 얇긴하다.

하지만 둘다 10mm 이하로 긴팔 소매에 걸려서 걸리적 거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1년도 안찬 오미가.. 잔기스가 자글자글하다.

컨스틸레이션 브슬은 독특해서 멀리서봐도 알아볼 수 있지만,

독특한 만큼 편이성이 좀 떨어진다.

클래스프가 겁나큼..

 

 

 

 

 

하아.

개이뻐

 

 

 

 

 

 

역대 블로그 포스팅 중 가장 많이 쓴 듯하다.

시계가 너무 이뻐서 ㅋㅋ

신나서 썼네.

평생가자 SBGX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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