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받게 되어 처음으로 음식물처리기라는 것을 사용하게 되었다.
미생물 방식은 아니고 열풍 분쇄 방식인 미닉스 음식물처리기이다.
한번 써보니 지금까지 왜 안썼을까 했을 정도로, 냄새도 안나도 고운 미분으로 잘 바꿔줬다.
그러나, 1주 1치킨 하는 나로써는 치킨 뼈도 처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봤지만,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 잘 나오지 않아서,
직접 치킨 한마리 흡입 후 음식물처리기에 처리시켜보았다.
생각보다 거대한 크기와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미닉스이지만,
한 번 써보면 그런 단점은 전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일단 한마리 마무리하고 남은 치킨 닭 뼈...
시력보호를 위해 살짝 모자이크를 넣었다.
일단 치킨 뼈 돌리기 전의 미닉스 내부 솥(?) 상태는 이렇다.
지인이 별로 안쓰신걸 줘서, 솥 코팅 상태가 아주 좋다.
처음에는 믹서기처럼 칼날이 막 초고속으로 돌면서 음식물들을 미분으로 갈아버리는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뭉툭한 칼날이 서서히 돌면서 섞기와 부수기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고온 열풍이 음식물 곳곳에 스며들어서 빠르게 건조/분쇄를 시키는 그런 원리인 것 같다.
여튼 제발 싹 다 가루가 되어버려라 기도하며, 치킨 뼈 투입.
이번에 테스트로 돌려서 잘되면 앞으로 아무 생각없이 치킨 뼈는 다 때려 넣을 생각이다ㅎㅎ.
몇 시간 후..(미닉스는 작동시간이 표시 안되기 때문에 대체 몇시간이나 작동하는지 잘 모르겠다)
중간중간 툭, 툭 소리가 나긴 했지만, 뭔가 기계에 부담되는 소리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꽤나 기대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뚜껑을 열어보니..
정확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이번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다.
자세히 보면 뼈들이 기존보다는 훨씬 작아졌지만, 다른 음식물과는 다르게 멸치 크기만큼은 남아있었다.
이정도로 뼈가 남아있다면, 몇 시간동안 처리기가 가동되면서 솥 표면(코팅)에 꽤나 손상을 입혔을 것 같다.
아무래도 치킨은 처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일쓰로 버리는게 필요한 것 같다ㅜ
그리고 치킨의 기름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음식물들과는 좀 다르게 벽면에 아주 떡이 되어버려,
다른 음식물처럼 통을 비울때, 처리물들이 가루로 우수수 떨어지는 쾌감이 없는게 아쉬었다..
여튼 열풍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는 치킨 뼈 처리는 어렵다!
미생물 방식은 잘 모르겠지만.. 이보다 더 안되면 안됐지 잘 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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