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 가게 되었다. 정선에서 할 것을 찾다 보니 하이원 플라워 페스타가 나왔다.
근데 나는 방법 가격 뭐 사진 등 최근 후기가 너무 없어서 힘들었었는데, 내가 직접 몸으로 부딪힌 내용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1. 위치
하이원이 강원랜드를 포함해서 너무 호텔이 많아서 헷갈리기 쉽다. 정확한 위치는 하이원 마운틴콘도에서 시작한다.
겨울에는 모르겠는데 여름에는 이렇게 도로변에 주차를 많이 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빨빨빨 걸어 올라갔는데, 이렇게 콘도 주변까지 차를 타고 와서 도로에 주차하는 것이 훨씬 나을 뻔했다.
콘도 중앙으로 가면은 곤돌라 매표소가 있다.
거기서 플라워 페스타에 관련된 모든 매표를 할 수 있다.
2. 기간 & 가격
페스타 기간은 생각보다 짧다.
2025년 6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
그래서 매년 후기가 많지는 않았던 거 같다.
가격은 투어 종류에 따라 나뉜다. 카트투어가 있고 리프트 투어가 있는데 2인 기준으로는 가격이 똑같다. 카테는 4인까지 탈 수 있는데, 5만 원이기 때문에 두 명 이상이면 더 쌀 것이다.
곤돌라는 그냥 인당 25,000원이다.
뭔가 투어라는 단어 때문에 나는 카톡 운전하는 투어 가이드가 따로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곤돌라를 신청하였다.
그것이 패착이었다.
곤돌라를 타는데 내 앞뒤로 100m 곤돌라 해 아무 사람이 없었다ㅋㅋㅋ
안 그래도 방문객이 없는 플라워 패스타인데 다들 카드 투어를 하였기 때문이었다..
왜냐면 카트는 가이드가 없고 직접 운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내가 원하는 어디서든 정차할 수 있었다..
그래도 겨울이 아닌여름 전경을 구경하는 곤돌라도 맛은 있었다. 타면서 야호를 열 번은 외친 거 같다 그만큼 자유로웠다.
곤돌라 타는 사람이 하도 없어서 그런지 가는 길마다 안내표시가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 직원도 없고. 혹시나 해서가 보면은 그제서야 직원이 문을 열고 나와서 맞이해 준다ㅋㅋ 직원이 와 이걸 타네?라는 느낌으로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살짝 있다. 나만의 느낌인가..
밀폐형 곤돌라 말고 스키장에서 흔히 많이 타는 오픈형 곤돌라 즉 리부트를 타고 올라가는 구간도 있다. 오픈형이기 때문에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하지만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리프트 타면서 꽃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어디 있나 했었는데, 다 카트 타고 있었다ㅋㅋㅋㅋ
곤돌라 타고 약 10분간 땡볕 속에서 자유롭게 백두대간을 구경하다가 드디어 플라워 파스타 지점에 도착했다. 겨울 시즌엔 음식도 팔고 하는 베이스 캠프였지만 지금은 다 문을 닫고 있었고 그냥 꽃만 많이 있었다.
대부분 계란꽃(베이지)이 많았다. 꽃도 꽃이었는데 정선에 산세와 녹음과 하늘의 푸르름이 정말로 절경이었다. 곤돌라 탄다고 그동안 욕을 많이 했는데 정경하다가 다 용서가 되었다.
그리고 놀라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 올라가면 뭐가 좋냐 하겠지만, 기가 막힌 카페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구름담은 카페.
예전에는 탑 오브 탑이라고 불렸던 거 같다.
아무튼이 카페는 하이원 최정상에 위치한 카페로써 뷰가 정말 기가 막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뷰가 저절로 바뀐다. 왜냐하면은 카페가 360도로 계속 회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와서 하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경치를 감상한다.
역시 정상이 최고다.
정상 구석탱이에는 귀여운 동물원 있다. 입장료 5,000원도 있는데 사실 담장 높이가 낮아서 동물원 옆 길을 걸어가면서 다 구경할 수 있다.
따로 입장하지 않아도 이렇게 염소랑 가까이서 대화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곤돌라 해서 구경하게 된 알파인 코스터.
매표소에서 만 얼마인 것으로 가격은 확인했었는데, 재미있을까 의심 반으로 구매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걸 타고 내려오는 사람을 보니까 엄청 빠르고 재밌어 보인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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