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은 구매하려면 독일라꾸 공홈에서 직구를 하거나 아니면 한국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구매를 해야 한다.
당연하겠지만 한국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축구보다 약 15만 원 정도 비싸다.
그래서 직구를 했는데 생각보다 인터넷에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긴다.
1. 배대지(배송 대행지)?
직구라 하면은배대지를 포함한 복잡한 절차가 먼저 생각날 텐데 라코에서는 직접 한국까지 배송을 해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편하다. 따라서 배대지 걱정 없이 그냥 라코에서 주문할 때 한국 주소를 잘 입력하면 된다.(배송료는 50 유로)
2. 가격
라코는 굉장히 다양한 커스텀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가격이 다를 것이다 근데이 가격 말고도 유럽 내 세금을 적용받냐 안 받냐에 따라14% 정도에 가격 차이가 난다. 우리는 당연히 한국에서 구매를 하기 때문에 유럽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이것도 처음에는 약간 헷갈렸는데, 어떤 사람은 라코 사이트에서 언어를 뭘로 하냐에 따라 유럽 세금이 포함되고 안 포함되고 한다고 해 하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주소 입력 시, 어느 나라로 설정함에 따라 세금이 저절로 계산된다.

[영어와 한국어로 원하는 다르지만 가격은 같다]
[하지만 로그인하여 배송 주소지를 한국으로 입력하면이 가격에서 14%가 빠진다]
3. 배송 및 부가세
유럽 세금을 뺐으면 이제 관세와 부가세를 고려해야 한다. 관세는이 아래 글처럼 한-EU FTA 때문에 독일에서 직배송한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 대신 부가세 10%는 내야 된다.
3.1 관세면제
한-EU FTA라고 저절로 관세가 면세 되진 않는다. 일단 아래와 같이 페덱스에서 물건이 배송된다고 시스템적으로 메일이 온 후,

페덱스 담당자가 아래와 같이 정보를 문의하는 메일을 보낸다. 주소지 연락처 개인통관부여부호 등과 함께 관세 동의 여부를 묻는다.

관세는 10%가 넘기 때문에 무조건 면세를 받아야 구매 대행보다 싸다.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메일을 보냈다.

FTA 규정에 따라 인보이스에 해당 물품은 EU 국가에서 생산이 되었다는 생산자의 문구가 있어야 한다. 나는 구매할 때 고객 요청란에 해당 문구를 요청하여서 아래와 같은 인보이스를 받을 수 있었다. 후기들을 보니, 라코 고객 응대가 빠르고 친절한편이기 때문에 주문 후에도 이런 요청메일을 보내도 금방 금방 회신을 주는 것 같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동그라미 안에 문구가 한-EU FTA에 따른 관세 면제 관련 문구이다. 사실 생산자의 서명도 있어야 된다고 되어 있어, 약간 쫄렸는데 다행히 별 문제 없이 아래와 같은 메일이 또 왔다.
3.2 세금(부가세) 납부

다행히 관세 문제가 통과되었고 관세 없이 부가세만 10% 부과된 세금 납부 안내문이 온다. 페덱스에서 친절하게 세 가지 방법으로 알려 주는데 인터넷 뱅킹이 가장 편리하여 인터넷 뱅킹으로 납부하였다.
배송비포함 약 135마눤짜리 시계에 10% 세금으로 약 13만 5천 원 납부하였다.
그렇게 빨리빨리 납부하자 바로 다음 날 저녁에 발송한다는 메일이 왔다!

4. 제품 수령
결국 제품과 배송비 그리고 부가세를 포함하여 약 148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는 국내 구매 대행보다 약 17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내가 직접 라코한테 컨셉 면제 문구를 요청하는 등의 수고스러움이 있었지만 17만원의 수고스러움이라고 생각하니 즐거운 수고였다.


개 이쁘다! 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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