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계

알리의 명품시계, 산마틴 밀리터리 헤리티지

 

 

알리 시계에서도 급이있다.

- 브랜드를 알 수없는 초저가, 저품질 시계

- 파가니디자인처럼 알리에서 널리 알려진 시계 브랜드이며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준수한 시계

- 산마틴처럼 알리에서 이 돈주고 사는게 맞나? 싶은 알리계의 명품 시계..

 

산마틴가격이면 저렴한 세이코, 시티즌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알리에서 이 돈주고 사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알리이기 때문에 그 가격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스펙과 디자인을 제공해준다.

(카피에서 자유로운 중국이기에.. 스위스 시계를 정말 잘 카피해준다.)

 

 

 

 

 

바로 이 산마틴 밀리터리 헤리티지도 마찬가지다. (실제 이름은 이게 아니지만, 론진 밀리터리 헤리티지와 너무 같기에 이렇게 부른다)

 

10만원 후반대라는 가격으로 오토매틱 시계를.. 이정도 마감을 갖는 시계를 살 수 있는 것은 알리, 산마틴 뿐이 없다.

그래서 세이코, 시티즌이라는 대기업 시계 옵션을 두고 이 산 마틴도 옵션으로 고려하게 되는 것 같다.

 

이 모델의 오리지널을 따지자면, 현행의 론진의 헤리티지 밀리터리를 카피한게 분명하다.

다이얼의 디자인, 38.5mm의 케이스까지 완벽히 똑같다.

 

 

 

 

 

근데 론진의 이 모델도 예전 1940년대의 모델을 복각한 것이다.

론진 ref.4830으로 영국공군에 납품하였던 파일럿 워치이다.

 

 

 

 

 

 

 

사진을 보면 현행과 차이를 찾기 힘들 정도로 닮았다.

케이스 크기만 32mm 였다는 것이 다를 정도이다.

론진도 장사를 해야하니, 요즘 트랜드에 맞게 케이스는 38.5mm로 바꿔줬다.

근데 가격도 요즘 트랜드에 맞춰 370만원이다 ㅎㅎ

 

 

 

 

그래서 산마틴이 해줬다.

다 똑같고 로고만 달리 박아서 15만원대에 팔아 줬다.

 

시계가 별 기능이 없으니, 스펙은 간단하다.

 

케이스크기: 38.5mm

러그to러그: 47.2mm

두께: 11.9mm

러그크기: 20mm

무브먼트: NH35 오토매틱

유리: 다이아몬드코팅 미네랄글래스

 

이런 시계의 매력은 스펙에 있는게 아니라 디자인이다.

사실 시계가 대부분 검판, 청판, 흰판, 은판이 대부분이고, 튀면 녹판정도인데, 얘는 좀 빈티지한 베이지 색이다.

위에 오리지널 시계 느낌(색바랜 A4용지)을 살리기 위해 이 베이지 색에 곳곳에 곰팡이 처럼 반점도 넣어줬다.

그래서 이 모델의 별명이 산마틴 곰팡이(론진 곰팡이) 이다.

 

 

 

 

 

 

시계 색이 편안해서 눈에도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맨날 스댕 브슬이나 검정 가죽줄이나 차다가 이런 밝은 가죽줄을 차니 또 재미가 있다.

 

 

 

 

 

 

12mm에 근접한 두께가 조금 아쉽다.

NH35가 두꺼워서 그렇다는데..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세대교체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뒷판은 깔끔하게 아무것도 없다.

산마틴이 론진도 아니고 괜히 산마틴이라고 로고 넣는 것 보단 이렇게 깔끔하게 민자가 보기 좋다.

사실 아무도 못보는게 이 시계 뒷판이긴 하다.

 

 

 

 

 

 

산마틴이 알리의 명품이 된게 스틸 브레이슬릿의 마감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델은 하필 가죽줄 모델이라 산마틴의 마감을 맛보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가죽줄 버클에서 그나마 마감을 맛볼 수 있다.

역시 알리에서 많이 시계를 사봤는데, 산마틴이라는 브랜드빨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지 마감이 훌륭해 보인다.

 

 

 

 

시계를 수령한지 1주일 뿐이 안됐는데, 정말 열심히 매일매일 차고 있다.

집에서도 찬다.

정말 맘에 든다.

아라빅 다이얼이라 시간을 읽는 것도 정말 편하고 빠르고 좋다.

 

산마틴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