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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탈레게, 이스케이프먼트타임, 탈출시간 드레스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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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잘 참다가, 오랜만에 알리에서 시계를 샀다.

알리 브랜드 중 낮은 가격대이지만 꽤나 훌륭한 품질로 이름을 알려왔던 "이스케이프먼트 타임"

일명 탈출시간이다.

 

 

 

 

38.5mm의 깔끔한 드레스 워치이다.

초침이 없는게 큰 특징이긴 한데, 이 녀석은 쿼츠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띡띡 초침이 흘러가는게 보기 싫은 사람한테는 오히려 더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무브먼트는 그냥저냥 무난한 미요타 2025.

알리시계 답게 이놈은 다른 유명 시계 디자인을 카피하였다.

 

바로..

 

 

브레게 클래식 5177.

위 사진처럼 디자인은 매우 비슷하다. 초침과 캘린더가 큰 차이라면 차이이다.

하지만 이놈 가격은 6천만원에 근접하여 7만원짜리 탈출시간과는 비교조차 불가하다.

(이스케이프먼트 타임이 브레게를 많이 카피하여, 별명이 "탈레게"이기도 하다. 탈출시간+브레게)

 

 

 

 

브레게의 완벽한 디자인을 가져왔으니, 일단 얼굴을 보기 좋다.

다만 분단위 인덱스가 브레게는 별모양인데 이녀석은 그냥 돗트이다..

 

 

 

사람들이 제일 싫어한다는 뒷면.

바로 이 해괴한 문자 때문이다.

CHINA까지는 이해한다해도, 가운데 큼지막한 저 알수없는 한자? 는 정말 그켬이다.

 

 

 

드레스 워치이면서 쿼츠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매우 얇다.

두께가 오직 8mm라 어느 옷 소매에 걸리지도 않고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용두에는 알수 없는 문양이 들어가 있긴 한데, 이건 크게 거슬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브레게의 옆면의 줄무늬와 같게 줄무늬가 들어가있는데, 전체적으로 마감이 그리 싸구려 같지 않다.

내 첫 탈출시간 구매인데, 사람들이 왜 탈출시간을 그리 칭찬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매우 괜찮다.

 

 

 

 

특히 알리 가죽시계는 사자마자 기존 줄을 버리고, 새로 줄을 구매해서 장착하는게 국룰이다.

하지만 이놈의 가죽줄은 꽤나 품질이 괜찮아서 그냥 차고 다닌다.

화학 냄새도 없고 부들부들하며, 매우 얇은 것이 착용감이 나쁘지 않다.

다만 길이가 꽤 길어서 17cm 손목에 딱맞게 착용하여도, 스트랩 끝이 반대쪽에 좀 튀어 나온다..

 

 

 

이 녀석을 사게된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얼이 에나멜이기 때문이다.

일반 흔한 썬레이, 레커 다이얼이 아니라 에나멜이라 매우 깔끔하고 선명한 다이얼을 기대했다.

 

 

 

 

하지만, 검정색이라는 색깔에서 오는 비 선명함과,

미친듯한 유리 반사 때문에 에나멜인지 아닌지 아직도 구별조차하기 어렵다.

위 사진처럼 저렇게 거울 반사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각도, 환경에서 뿌연 앞유리를 보여준다...

무반사필름을 붙혀줘야 할 것 같다.

 

 

 

이것은 자연광에서는 얼굴.

확실히 선명한 검정색이 좀 나오긴했는데, 여전히 반사는 어쩔 수 없다..

 

 

 

17cm 손목에 착용한 모습.

러그투러그는 20mm로 줄질이 편하다. 저렇게 반대편에 스트랩이 튀어나오는게 싫은 사람이라면 줄질을 고려할 수 있겠다.

 

 

 

 

색상은 이렇게 흰색, 흰골, 검정색으로 3가지 옵션이 있다.

리뷰를 보니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흰색을 구매하던데, 홍대병 걸려 검정색을 사보니 왜 흰색을 사는지 알겠다.

검정색은 에나멜 다이얼이라는 이 시계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색이다.

 

 

 

 

그래도 가격이 그나마 저렴해서 덜 억울했다.

 

사실 지금 흰색이나 흰골 어떤것을 다시 구매해야할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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