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에 썼듯이, 나는 처음에 연금저축보험을 이용하였다.
하지만 극심한 운용수수료를 나중에 알게되고 그 후로 바로 연금저축펀드로 이동(이전)하였다.
연금저축이라는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며 '보험'에서 '펀드'로 이전하는 것으로 세제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본인도 2동안 유지하던 보험을 펀드로 이전하였는데, 계약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다만, 보험을 유지한 2년간 납부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이 펀드로 이전되었는데, 바로 그동안 보험 운용수수료가 차감되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보험 → 펀드 이전
이전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기존에 가입하고 있던 보험사에 따로 연락할 필요가 없다는게 가장 신기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했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연금저축펀드를 운용할 증권사 선택
(기존에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주로 사용하는 증권사면 편할 것이다)
2. 해당 증권사 어플에서 연금저축 계좌개설
3. 해당 증권사로 연금이전 신청
끝!
이렇게 3단계를 진행하면 신청확인전화가 오고, 확인완료하면 이전 보험에 있던 잔액이 증권사로 이전된다.
나는 키움증권을 기존에 사용했기 때문에 키움으로 이전하였다.
키움증권으로 연금저축펀드 이전하는 방법.
보험이던 다른 증권사에 있던 펀드던 똑같이 다 이전이 된다.
연금저축펀드 운용
연금저축펀드는 보험사에 막대한 운용수수료를 안주는 대신, 이제 내가 직접 운용을 해야한다.
연금저축펀드 계좌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은 펀드, ETF, 리츠가 있다.
알다시피 펀드는 전문가에게 내 돈을 맡기고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그래서 역시 운용수수료가 꽤 높다.
하지만 가입과 해지가 연금저축보험보다는 쉽다.
수수료 때문에 보험에서 펀드로 이동한 사람이라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이 ETF 일 것 같다.
주식투자에 관심있고 운용을 해본사람이라면 ETF가 친근하고 수수료가 낮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 노후가 걸린 연금저축이니까 기존 주식처럼 묻지마 투자는 하기 어렵고,
그나마 안정적으로 지수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중에 또 그나마 역사적으로 우상향을 한 미국 지수쪽으로.. (20년 박스권을 선택하고 싶다면 한국 지수를..)
연금저축펀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매수는 해도, 매도는 하면 안되는 줄 아는 것이다.
하지만 계좌 자체에서 돈만 빼내지 않는다면 매수, 매도는 자유롭다.
1년 내내 매수를 전혀 안해도 된다. 그래도 연말정산때 내가 납입한 금액만큼 세액공제가 된다.
그래서 항상 증시에 관심을 갖고 시기적절한 매매를 해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기계적으로 매 월급날 34만원씩 ETF를 매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뜬금없는 이 도표는 꽤 유명한 짤이다.
3 사람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40년간 매월 200달러를 S&P500 index에 투자하였을때 수익률 비교이다.
Tiffany: 매월 200불을 모았다가 역사적으로 증시 하락이 있기 바로 전에 투자
Brittany: 매월 200불을 모았다가 역사적으로 증시 하락이 있은 후 투자
Sarah: 매월 200불을 역사적 이벤트와 상관없이 상시 매월 투자
(3명 다 40년간 한 주도 절대 팔지 않음)
(역사적 증시 하락: 블랙먼데이, 금융위기, 코로나, 닷컴버블붕괴, 쿠웨이트전쟁 5가지)
3명 다 투자금액 총 96,000불을 가지고 다 꽤나 훌륭한 수익률을 얻었다.
하지만 3명의 투자방법 중 가장 무성의했던 Sarah의 투자수익률이 최고이다.
인간의 욕심과 마음은 컨트롤하기 정말 쉽지 않지만..
연금저축펀드만큼은 무지성 투자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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