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의 대표 모델이라고 하면,
달에 갔다온 문워치(스피드마스터)와 롤렉스 섭마와 함께 시계계의 대표 다이버워치 씨마스터가 아닐까 싶다.
씨마스터하면 지금까지 이렇게 4개의 세대가 있다.
왼쪽부터 차례로 1,2,3,4세대인데 꽤나 통일감있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3세대만 튀는게 하나 있다면 바로 다이얼의 물결 무늬이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데, 여튼 이놈 3세대는 민무늬 다이얼이다.
실물을 보자면, 이렇게 찐득한 레커 다이얼이다.
2012년도에 출시되어 요즘 트랜드와 다르게 양면 무반사코팅을 갖고 있어서 아주 선명하게 다이얼이 보인다.
그래서 깔끔한 민무늬 다이얼이 더 깔끔하게 보인다.
사실 물결무늬 아니어도, 블링블링한 세라믹 베젤과 반짝이는 인덱스마커만 봐도 이 시계는 충분히 보석같이 아름답다.
좀 단정한 맛이 좋다면 민무늬.
나는 더 빛나고 눈에 확 띄는 명품시계가 좋다면 물결무늬가 들어간 씨마가 맞지 않을까 싶다.
잘은 모르지만.. 깊은 다이버에 사용한다면 He을 시계에 채웠다 뺐다하는 기능이 필요한거 같다.
그래서 오메가 씨마는 모든 세대에 걸쳐 왼쪽측면에 헬륨 밸브가 있다.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겠지만, 이게 다이버 시계의 헤리티지가 아닐까..
예민한 사람은 공감할텐데, 이런 밸브 뚜껑(?)을 나사선에 맞춰 꽉 잠그면 애매하게 로고나 문양이 삐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메가 씨마스터는 다행이 나사선을 맞춰서 제작했다.
그래서 꽉 잠그면 사진처럼 He 글씨가 정확히 90도로 기울어져 있다.
편~안..
반대편의 용두의 오메가 로고도 마찬가지다.
끝까지 스크류를 닫으면 로고가 정위치를 한다.
씨마스터가 우리나라에서 단점으로 꼽히는 1순위가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3세대가 4세대보다 약간 작은데, 케이스 크기는 41mm, 두께는 13mm이다
4세대에서는 약 1mm씩 더 커졌는데, 서양 형님들을 타겟해서 그런건지..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진화이다.
(5세대에서는 39mm만 나와주면 대박나지 않을까..)
4세대에서는 무브먼트 구경할 수 있는 씨스루백이지만, 3세대는 솔리드 백이다.
다이얼에서 사라진 물결무늬가 케이스백에 해마와 함께 숨어있다..
솔리드백이라 4세대보다 두께가 얇아질 수 있었던 걸까?
어자피 씨스루백이라도 사실 많이 볼일은 없으니 얇을수만 있으면 솔리드백이 괜찮은 것 같다.
미세조정이 없는!! 씨마스터 버클.
대신에 브슬 반코가 있어서 어렵게 손목에 맞춰 시계줄을 조정할 수 있다.
4세대 버클에는 미세조정이 가능한 버클로 진화하였지만, 버클 크기가 훨씬 커져서.. 좀 불편하다는 말도 있더라.
야광은 분침과 12시 베젤인덱스만 초록색이고 나머지는 파란색이다.
오메가답게 깔끔하게 인덱스마다 발려있고, 지속력도 괜찮은 편이다.
어자피 밤에는 시계보기 어려운건 다 아는 사실이니..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42mm 시티즌 복어와 비교샷.
베젤 두께가 복어가 더 두꺼워서 오히려 복어가 약간 더 작아보인다.
나는 조용히 티안나는 이쁜 시계가 좋다면, 무조건 이 물결빠진 민대머리 씨마 3세대가 정답인거 같다.
물결씨마는 확실히 눈에 팍팍 틔는 이쁨이 있지만, 이 민무늬만의 젠틀한 맛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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