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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그랜드세이코 sbgx 쿼츠 배터리 셀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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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랜드세이코 sbgx261이 구매한지 2년이 가까워 오자 시계가 멈췄다..
어느날 초침이 2초에 한번씩 2칸씩 움직이더니 하루만에 멈췄다. 초침이 한번에 2칸씩 움직이는 것은 배터리가 다됐으니 바꾸라는 신호다.




그래서 바로 인터넷 구매.
그랜드세이코 sbgx 쿼츠(9F62) 모델에 사용되는 배터리 규격은 SR920SW이다.
한개에 900원인데 배송료가 3000원이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전에 제습기를 빡시게 돌려준다.
오바긴한데, 애정하는 시계에 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접이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케이스백을 열어야하는데, 이때 습기와 무브먼트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나중에 케이스백을 닫을 때도 습기를 최소화하고자하는 바램이다..




sbgx는 이렇게 스크류 케이스 백이다.
그래서 저 홈들이 맞춰 오프너를 끼우고 돌려서 열어줘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시계줄을 위 사진 처럼 풀어서 완전히 케이스 백을 노출 시켜야한다.




그세 시계줄의 코 연결 관절은 특이하게 1자 나사로 막혀있어 일단 나사를 풀어줘야한다.




그러면 저렇게 기다란 봉이 들어있다.
저 봉이 툭툭 쳐서 관성으로 빠지면 땡큐인데, 안빠지면 반대쪽 일자나사도 풀고, 핀을 집어넣어 저 봉을 빼내야, 시계줄이 분리가 된다.




그럼 이렇게 오프너로 작업하기 쉽게 브레이슬릿이 분리 되었다.

(그세의 디테일 중 하나가 이렇게 케이스백을 돌려서 닫았는데, 저 사자 문양이 정확히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 소위 명품 브랜드에서도 저렇게 케이스백 문양의 방향을 정확히 맞추지 않는 것이 꽤 된다.)




오프너로 돌려서 열면 이렇게 9F 무브먼트가 보인다.



시계 사고 처음으로 열어보았는데, 진짜 깜짝 놀랬다.
쿼츠 무브먼트인데 이렇게 반짝이면서 이쁘게 마감을 해놓은 것은 처음봤다.

다이얼 만큼이나 이쁘다.
다행히 배터리 규격은 미리 구매한 SR920SW와 동일하다. 하지만 제조사가 세이코다. 세이코 시계에 세이코 배터리라니. 너무 마음이 편안하다.




하지만 내가 구매한건 RENATA.. 스위스산이라 나쁜건 아니지만 왠지 세이코가 아니니 불량품 같다..




배터리 규격은 완전히 동일하다.




배타리 교체 후 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오픈할때의 역순으로 시계를 닫아준다.
사자 문양이 처음처럼 정자세를 잡게하려면 닫아 줄때 나사선 위치를 잘 맞춰줘야한다.
대충 나사선 출발점이 90도 간격으로 4개가 존재해서, 한번 껴보고 꽉 돌렸읆대 사자 위치를 본뒤에 다시 껴줘서 정자세로 맞췄다.



또 아렇게 시계와 추억하나 생깃다.

사실 배터리 교체할 때 방수링도 점검하고 하는게 정석이지만, 구매한지 2년뿐이 안됐고, 그랜드세이코 서비스 센터까지 가기엔 너무 귀찮았다..

다음 배터리 교체때는 방문해서 배터리와 방수 시스템 등의 점검도 받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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